중앙초, 학력 향상 값진 성과
중앙초, 학력 향상 값진 성과
  • 지정운
  • 승인 2010.11.08 09:51
  • 호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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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포기 않고 학생 성적 지도 우수사례 모범
광양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업장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여름 실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평가 분석 결과,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이 일부 초등학교에서 의미있는 결실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는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이형중)로, 이번 평가에 5개 반 149명이 응시했다. 이 학교는 올해 평가에서 기초 미달학생은 한명도 없었으며, 보통이상 학력이 전체의 92.3%로 나왔다. 우수학력은 63%였으며, 보통은 29.2%를 차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기초미달이 1.8%로 나타났으며, 보통 이상 학력이 78% 수준으로 광양 지역 전체 평균보다 하위그룹으로 평가됐다. 이는 이 학교에서 운영 중인 씨름부와 축구부 등에서 기인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운동부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학력지도를 통해 월등한 성적 향상을 이루며 학업 성적 향상지도의 우수 사례가 됐다.

이에 대해 이형중 교장은 “3월 진단평가 결과를 토대로 운동부를 포함해 학습 부진아를 선별해 담임 선생님이 집중적인 지도를 펼치는 등 1차적으로 기초 미달 학생 해소에 주력했다”며 “이후 전년도 문제 유형분석과 함께 광양교육지원청 TF팀의의 학습지도 자료를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교육청의 문제은행 CD를 적절히 활용했으며, 6학년 담임배정에도 무척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정균태 광양교육장은 “물론 학업성적이 학생의 전부는 아니만 학교의 노력이 성취감과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되게 한 점에 주목한다”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게 한 학교 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수준 학력 성취도 평가는 교과부가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했으며, 교과부는 최근 각급 학교에 평가 결과를 통보했다.

학생들에게는 교과별로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의 결과가 개인별로 통지됐으며, 성적 통지표에는 4단계의 성취수준별 능력 특성을 함께 제공하여, 각 교과별로 자신이 우수하거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