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육현장 동참 시킨다
학부모 교육현장 동참 시킨다
  • 지정운
  • 승인 2010.11.15 09:56
  • 호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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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학부모 중심 학습공동체 구성 운영키로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이 학부모의 적극적인 교육활동 동참을 유도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인성 교육 등 질높은 교육을 펼쳐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이 학교는 앞으로 학부모 중심의 체육 동아리, 독서 동아리, 외국어 동아리 등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사회 전체가 학습하는 사람들로 채워지게 할 생각이다.

김광섭 교장은 “현대사회는 평생학습 사회로, 평생학습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학부모와 학교가 상호 협력하면서 유기적인 관계구축을 통해 신뢰감을 형성해 나갈 때 질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지금까지는 교육을 학교에만 맡기고 먼 거리에서 보아온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는 학교 현장에 학부모님이 동참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구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퇴근 후 학교에 와서 학부모 교육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며 “과거 지역주민 및 시민강좌의 경험을 학교 현장에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교장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등굣길을 걸어오도록 하는 걷기 운동을 제안할 방침이다. 학교로부터 500~1000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자동차에서 내려 학교에 오도록 하는 것이다.

김 교장은 “이것은 학부모가 자기 자녀를 진정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양여중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학부모 연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