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 출신 경무관 승진 ‘화제’
진월 출신 경무관 승진 ‘화제’
  • 지정운
  • 승인 2010.12.13 09:48
  • 호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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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이순 전북지방경찰청 차장
우리 지역 진월면 출신인 강이순 총경(55)이 경무관으로 승진, 전북경찰청 차장에 임명됐다.
경찰청은 지난 3일 강이순 광주지방경찰청 광산경찰서장을 전북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16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광양 진월면 장재마을 출신의 강 차장은 1955년생으로 1977년 순경으로 임관해 33만에 경찰의 별인 경무관에 올랐다.
순경 출신이 경무관에 오른 것은 1999년 이후 11년 만에 있는 일로, 역대 광주ㆍ전남에서 일선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경무관으로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박영헌 전 치안감에 이어 강 차장이 두 번째이다.
강 차장은 1990년 경감, 97년 경정,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해 전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정보과장, 남원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순경에서 33년 만에 ‘경찰의 별’달아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강 차장은 군산경찰서장으로 발령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부하직원의 총기살인사고로 인해 직위해제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부하 직원이 짝사랑하던 미용실 여주인을 권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후 40여일이 지나며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보직을 받았고 지난 6월 광주지방경찰청 광산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강 차장은 합리적인 일 처리와 탁월한 업무 처리 등으로 상사와 부하들에게 신망을 얻고 있으며 2000년 대통령 표창과 2008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독서와 테니스 등을 즐기는 강 차장은 부인 홍정의 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광양시청 재난안전관리과에 근무하는 강은순 씨의 친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