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생활체육대회 성공개최에 최선 다할 것”
“도민생활체육대회 성공개최에 최선 다할 것”
  • 지정운
  • 승인 2011.01.10 09:30
  • 호수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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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이렇게…” - 박종선 광양시생활체육연합회장
“제15회 전남도민의 날 행사와 함께 올해 광양에서 개최되는 전남도민생활체육대회를 원만하게 치를 수 있도록 23년 생활체육의 노하우와 정열을 쏟아 붓겠습니다.” 지난 5일 생활체육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종선 광양시생활체육연합회장이 큰 행사를 앞두고 밝힌 각오다.

박 회장은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전남도민생활체육대회에 선수와 관계자 등 5천 여명이 광양을 찾을 것”이라며 “연인원으로 계산하면 2만 여명이 우리지역을 찾는 만큼 이를 지역 경제활성화로 연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벌써부터 운동장 사용부터 숙소 배정 계획까지 꼼꼼히 챙기는 등 대회를 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양시 생활체육연합회는 이외에도 굵직한 자체 행사를 계획 중이다. 4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지는 광양시생활체육동호인 한마음 축제와  6월25일로 계획된 백운산 기(氣)체험 등반대회가 바로 그것. 한마음축제는 어린이 풋살경기부터 노인 게이트볼까지 모든 동호인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각 종목별 연합회별로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6월의 등산대회는 지난해 처음 시도한 행사임에도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 회장은 올해 1천 명 이상이 함께하는 등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박 회장은 광양지역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마음 축제를 탄생시킨 장본이기도 하다. 첫 번째 한마음 축제를 치르고 난 이듬해 열린 도민생활체육대회에는 입장상을 수상하며 광양생활체육연합회의 단결된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받은 상금 5천만 원으로 현재의 협회 사무실을 신축한 일화도 있다.

현재 광양시생활체육연합회는 모두 43개 종목별 협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기에 가입된 회원수는 무려 4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2004년 회장에 취임한 그는 “격년으로 대회를 개최하다보니 한마음 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며 “축제를 통해 생활체육인들을 한자리에 모여 단체끼리 서로 교류하게 한 것이 생활체육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생활체육 한마음 축제를 연례행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 회장이 생활체육과 인연을 맺은 것은 23년 전이다. 그는 88올림픽이 끝나고 출발한 생활체육의 1세대로 광양시연합회의 사무차장과 사무국장을 거쳐 8년째 회장직을 수행중이다. 그는 “엘리트 체육이 각광받는 시대를 지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이루고 있다”며 “행정기관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야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해병팔각회장과 광양상공인회장, 전남대 경영대학원 초대 총동창회장 등 다양한 사회경력을 소유한 지역의 마당발로 정평이 나 있다. 내년 임기가 끝나면 개인 사업과 신앙생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 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데도 앞장 서고 있다.
장애인협회의 어려움을 아는 그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15년째 각종 행사나 명절 때 도움을 손길을 펼치고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을 위해 틈나는 대로 색소폰을 연습하고 있다.

한편, 광양교회 휠체어선교단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오는 2012년 단원들과 베트남과 캄보디아 선교 공연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