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신형 스트라이커로 ‘우뚝’
지동원, 신형 스트라이커로 ‘우뚝’
  • 이성훈
  • 승인 2011.01.17 09:34
  • 호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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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현재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지동원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원 스트라이커 지동원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의 최대 소득으로 꼽을 정도로 대표팀내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해 소속팀인 전남 구단은 연일 지동원의 활약에 희색이 만연하다.

지동원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두 경기에 모두 원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고,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넓은 활동 반경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4일 호주와의 2차전에서는 전반 24분 정확한 위치 선정과 감각적인 패스로 구자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1차전 바레인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과 폭넓은 활동반경으로 한국의 2-1 승리에 공헌한 바 있다.

광양제철고 출신인 지동원은 전남 유소년 클럽이 배출한 첫 번째 태극 전사로 187cm의 큰 키에 유연한 볼터치, 섬세한 드리블과 패스, 그리고 날카로운 슈팅력 등을 두루 갖췄다. 전남 관계자는 “지동원이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이번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구단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지동원의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