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아이까지 출산장려금 ‘광양 가장 많아’
셋째 아이까지 출산장려금 ‘광양 가장 많아’
  • 지정운
  • 승인 2011.01.24 09:58
  • 호수 3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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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넷째 아이 1천만원 파격 지급

아이 셋을 낳을 경우 광양시가 인근 순천과 여수보다 더 많은 출산 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넷째 아이를 낳을 경우에는 여수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다.

최근 여수시가 저출산 극복시책으로 셋째 아이를 낳을 경우 300만원을 지급하고 넷째 아이는 총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우리 지역의 저출산 극복 시책 추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2011년도 저출산 극복시책으로 전남도에서 전 도민에게 확대 적용하는 신생아 양육비 30만원과 시에서 조례에 의해 지급하는 신생아 양육비 70만원 등 100만원을 출생시와 돌에 나눠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출산일 기준 광양시에 10개월 이상 거주자로 출생시 30만원, 돌에 4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둘째 아이에도 같이 적용된다. 셋째 이상 아이가 출생하면 신생아 양육비외에 별도로 ‘광양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에 근거한 100만원의 육아용품비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출산일 기준 광양시에 10개월 이상 거주자로 출생시와 돌에 각 50만원 지급된다.

여수시의 경우 첫째와 둘째는 도에서 지원되는 신생아 양육비 30만원만 지급되고 셋째부터 300만원, 넷째는 1000만 원이 지급된다.
순천시도 첫째와 둘째는 도 지원금만 지급되고 시 지원금은 셋째아이부터 150만원, 넷째 170만원, 다섯째 200만원이다. 즉 셋째 아이까지를 놓고 보면 광양시는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여수의 390만원, 순천 240만원 보다 많은 셈이다.

이밖에 광양시가 저출산 극복을 추진하는 시책을 보면 △임부 산전 무료 검진 △엽산제 지급 △철분제 지급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이 있다.

임부 산전 무료 검진은 임신 15주에서 20주 사이에 기형아 검사 1회와 30주 이내 초음파 검사 2회, 혈액과 요 검사이다. 엽산제 지급은 2011년도에 신규로 시행되며, 임신 5개월부터 분만전까지 5회에 걸쳐 철분제도 제공된다.

전국 월평균 소득 150% 이하 가구(2인 가구 직장건강보험료 14만 8915원 이하, 지역 17만8251원 이하, 혼합 14만 4000원 이하 기준 )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난임부부 시술비가 지원되는데 1~3회차의 경우 180만원 한도에서 지원되며, 4회차는 100만원이 한도이다. 인공 수정은 3회가 지원되며 50만원이 한도이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의 경우 전국 월평균 소득 150% 이하 가정이 대상이며, 출산 후 YWCA와 광양시자활센터에서 가사도우미가 파견된다.

이밖에 전국 최초로 출산 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 ‘아이낳기 좋은 세상 광양운동본부’가 결성돼 활동 중이다. 6개 분야 33명이 활동 중인 이 단체는 출산ㆍ양육에 좋은 환경 조성 및 홍보를 위한 분야별 자체 경진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