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꿈을 키우고 자라게 하는 곳
사랑으로 꿈을 키우고 자라게 하는 곳
  • 지정운
  • 승인 2011.01.24 10:10
  • 호수 39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집 찾아가기① - 중마동 꿈나무어린이집

현재 광양시에는 모두 126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이중 국공립 시설은 8개소, 법인 시설 10개소, 단체 2곳, 민간 54개소, 가정 51개소, 직장 보육시설 1곳 이다. 광양신문은 우리 지역의 영유아들을 맡아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는 보육시설을 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어려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자라면 평생 꿈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어려서 형성된 심성이 평생을 간다고 볼 때 영유아기의 중요성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우리 어린이집은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항상 들려주며 꿈을 갖게 합니다.”

총 정원 85명의 꿈나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임미희 원장은 요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물론 좋은 먹거리와 신나는 놀이로 아이들의 건강도 지켜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더불어 고운 심성을 기르기 위한 인성 교육도 각별히 신경쓰는 부분이다.

임 원장이 채택한 꿈키우기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외부 강사를 초청해 성서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이야기하고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유아들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혹자는 아이들이 잘놀고 잘 먹으면 그만이지 무슨 특별활동이냐고 물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4~5세만 되면 과거와는 아주 다른 학습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학습 능력 증대와 부모들의 욕구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 현재의 특별활동의 형태로 전개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실시하는 대표적인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가장 어린반인 4세반의 경우 통합적 사고와 오감각을 이용한 수학, 탐구의 개념을 형성하고, 나아가 언어, 인지, 조작, 탐구 활동으로 학습 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사고력과 감성을 키워주는 통합프로그램인 ‘오르미’가 있다. 또 음악영재 프로그램인 ‘뮤직 스페셜’도 운영한다. 5~7세를 대상으로는 놀이를 통해 과학과 수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케이넥스’ 프로그램 외에 주산과 놀이수학, 밤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아이들의 뇌를 단련시켜 ‘뇌 순발력’을 향상시켜주는 두뇌 조깅 영재프로그램인 ‘미니루크(Mini LUK)는 단어와 문장, 숫자, 도형 그림, 부호 등으로 구성된  40여 가지의 훈련요소와 도구를 이용해 머리를 잘 쓰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이곳에서는 이 프로그램은 6~7세반에게 적용해 실시하고 있는데 오전과 오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하루 2번 정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놀이에 분산된 아이들의 뇌를 순간적으로 몰입하게 해 집중력과 사고력을 향상시켜가고 있는데, 꿈나무 어린이집에서 자부심을 갖고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일에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내년 5세반에도 적용될 방침이다.

임미희 원장은 새 학기 시작에 즈음해 “어린이집 선택은 실속이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현상과 평판에 얽매이지 말고 무엇보다 내 아이를 사랑으로 돌봐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는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