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자녀들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생각에 부모님과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정성과 노력을 쏟는 조력자가 되어 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분명 훌륭한 성장을 할 것입니다.”

지난 2008년 세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면 지역에서 국공립보육시설을 운영하게 된 이중규(원내 사진) 진상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에게 부모는 믿음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하며, 교사는 따뜻한 가슴으로 칭찬과 사랑, 방향 안내를 해야 아이들이 변화되고 장래 우리사회의 버팀목으로 자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어린이집에서 추구하는 것은 정말 단순하다. 일반적인 어린이집에서 흔한 특별활동 대신 기본을 강조한다.

이 원장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추운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해주고, 최고의 먹거리를 제공해 건강하고 올바른 심성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같은 생각은 진상어린이집의 원훈에 그대로 녹아있는데, 예쁜 마음과 항상 밝은 미소를 통해 지혜로운 아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교사의 처우다.

그는 “교사의 생각과 자질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만큼 교사가 자존감을 가지고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어린이집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보육을 실시하는 데 있다. 부모들의 입장을 반영해 원하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만 0세에서 만 5세반까지 반이 편성되며, 시간 연장반도 운영하고 있다.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는 일에도 부지런하다. 매월 선생님들과 함께 진상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찾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요리도 하면서 놀이 방법을 알려준다. 이는 진상 어린이집을 지역에 공고히 뿌리박게 한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정원 50명의 진상어린이집은 연면적 311.10㎡에 지상 2층 규모이다. 이중규 원장은 현재 전남보육시설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