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국악난장’ 성황
‘광양 국악난장’ 성황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5.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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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학국악제 ‘ProjectGM’팀 대상 남해성 향우 고향서 수긍가 열창 갈채
 
전남드래곤즈 전용구장 등에서 지난 17~18일 펼친 ‘광양 국악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된 국악난장은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이다.
특히 17일 저녁 광양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펼친 제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에는 국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을 보기 위해 인파가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3백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국악에 대한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본선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아쟁과 거문고, 기타와 신디사이저 등 전통악기와 현대악기를 접목한 퓨전 연주를 선보인 ‘ProjectGM’팀(리더 신동은)이 차지했다.

18일 오후 광양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최고의 판소리 명창 4인인 이난초, 조상현, 송순섭, 남해성씨 한데 모여 ‘4인4색(四人四色)’공연을 가졌다. 특히 진상이 고향인 남해성 향우는 지난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고향을 찾아 수궁가를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축제의 마지막은 국악난장의 성공을 축하하는 2500여 개의 축포들이 화려한 불꽃쇼로 밤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모든 이들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하나되어’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2008 광양 국악 난장’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축제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국악과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