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이미 봄, 꽃구경 가볼까?
마음은 이미 봄, 꽃구경 가볼까?
  • 홍도경
  • 승인 2011.03.28 10:14
  • 호수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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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리고 희망, 도심속 봄의 유혹

'꽃과 음악' 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토피어리

 3월 중순이 지나고 있지만 막바지 꽃샘추위가 한창이다. 이로 인해 봄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화사한 봄꽃맞이 나들이도 잠시 미뤄야할 듯싶다. 더불어 대부분의 꽃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봄을 기다린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광양 매화축제’와 ‘광양 꽃축제’도 취소가 결정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은 한층 더 하다. 하지만 축제는 취소됐지만 ‘광양 꽃 축제’가 열리는 봉강면 지곡리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봄꽃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꽃들이 관람객을 기다려
제6회 ‘광양 꽃축제’ 취소에 따른 아쉬움을 계절별 다양한 꽃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상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4만1400㎡의 시험포장에는 리빙스턴데이지, 비올라, 튤립 등 봄꽃 11종 45만주가 심어져 있다. 또한 열대 관엽식물로 울창하게 우거진 관엽식물관과 관상조류전시관, 허브, 열대과수, 양치식물 등을 접할 수 있는 테마온실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쉼터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커피, 바나나, 구아바, 한라봉, 자몽, 불수감 등 우리가 음식으로만 여겨 왔던 것들을 나무에 열린 상태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 제공
올해는 튤립ㆍ풍차정원 및 토피어리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생활원예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추가되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튤립ㆍ풍차정원에는 튤립과 풍차의 대명사인 네덜란드를 떠올리게 하는 풍광이고, 토피어리 공원에는 ‘꽃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5명의 연주자가 토피어리로 제작되어 있어 이국적인 정취로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풍차정원(4월 초에 튤립이 배치될 예정)

봄 집중전시기간에 제공하는 행사
4.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유실수 및 조경수, 가정원예 수종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와 가정에서 관리하는 화분을 분갈이 할 수 있도록 상토를 무료로 제공하고 현장에서 화분관리 및 분갈이 실습과 다육식물을 이용한 디시가든 만들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