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즐거운 황혼 지내도록 노력”
“어르신들 즐거운 황혼 지내도록 노력”
  • 지정운
  • 승인 2011.06.07 09:40
  • 호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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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석자 광양칠성노인요양원장

“평가는 서류만 만드는 게 아닙니다. 어르신을 모시며 느낀 결과를 체계화하고, 직원들이 그 과정을 몸으로 체득화 해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를 위한 평가를 받았다면 이런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2010년도 장기노인요양기관 평가에서 광양칠성노인요양원을 최우수 기관에 올려놓은 정석자 원장은 “어르신을 모심에 있어 평가라는 기준의 잣대보다는 어르신들이 만족하고 즐거운 황혼을 지내도록 하는데 더욱 신경을 쓴다”고 말한다.

정 원장은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 인연은 정말 특별한 인연”이라며 “웃음과 따듯한 마음, 지속적인 대화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특별한 인연을 맺은 어르신들의 상태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원장의 뜻을 이해하고 따라준 직원들이 있기에 오늘의 칠성노인요양원이 가능했다”며 “더불어 보광사와 자원봉사 및 후원으로 도움을 준 SNNC, 궤도공영, 한유L&S, 포스코패밀리봉사단, 위스타트 어머니자원봉사단, 삼정P&A, 광양시가족봉사단 2기, 문화자원봉사자, 온누리ㆍ나누리 어린이집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상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원장을 겸하고 있는 정 원장은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한 충청, 호남, 경상남북도, 제주 전 지역을 통틀어 유일하게 전국 상위 10%의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광양의 이름을 높인 경험이 있다.

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온누리 어린이집과 3세대 통합 효사랑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 구축과 입소 어르신 복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 원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