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출신 국악인 백현호 씨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에서 열린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부문 일반부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백현호 씨는 예선에서 수궁가 중 ‘여봐라 주부야’ 대목을, 본선에서 적벽가 중 ‘조자룡 활쏘는’ 대목을 불러 장원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올해 25세인 백 씨는 이번 대회 수상으로 병역 면제 혜택도 받게 돼 앞으로 소리 공부에 더욱더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백현호 씨는 “이번 수상은 어느 대회보다 더욱더 뜻 깊고 감격스럽다”며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현호 씨는 광영초-광영중-국립 국악고-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으며 백계만 광양시청 상수도사업소 급수팀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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