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감사”
골약동 용장마을 출신 교육과학기술부 이근재 기초과학정책과장(부이사관)이 지난달 1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교과부 본부 국장)으로 승진했다. 이근재 국장은 골약중학교(2회)와 순천고등학교(27회), 단국대학교(경제학과)를 나와 영국 맨체스터대학교(과학기술정책학)를 방문연구원으로 2년 수료했다.
이 국장은 7급 공채로 1979년에 공직을 시작해,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과학정책과장, 과학기술정책과장, 거대과학정책과장, 국립과천과학관 경영기획과장, 과학기술부 우주기술협력과장,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과장 등 주요 보직에서 근무한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의 산 증인이다.
특히 교과부 기초과학정책과장 재직시 기초과학연구진흥법 시행령 및 교과부 소관 연구개발사업 처리규정 개정을 통한 제도개선, 환경변화에 따른 기초ㆍ원천 R&D 사업 조정 및 개편안 마련 등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신설 초기에 국과위-교과부 간 관계설정을 명확히 하고, 기초과학정책을 체계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 교과부 과학기술정책과장 땐 ‘2040년을 향한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수립했으며, 거대과학정책과장 재직 시엔 우주사고 범위 재설정 등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추진과 나로호(KSLV-1)발사 조사위원회 구성ㆍ운영, 교과부-NASA간 우주협력 등 우주국제협력 다변화, 우주개발진흥 ‘10년도 시행계획 및 중장기 세부 실천계획 수립 등을 추진했다.
이근재 국장은 “고향 분들께는 늘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늘 어려운 환경속에서 세계속의 광양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욕을 가진 고향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서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고향은 전국에서 낙후된 지역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전초 기지로 큰 발전을 하고 있어 자부심이 크다”며 “ 광양이 더 발전하기위해서는 포항과 울산 등 벤치마킹과 지역산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문제 해결형 전문인력(금속재료, 화학플랜트, 조선해양 분야 등)양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국장은 패션디자이너(벨라디터치 상무이사)로 일하고 있는 부인 안갑순 씨와의 사이에 주창(미국 존스홉킨스대학 1학년)ㆍ동건(고2) 형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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