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숙박시설 이용은 누가 얼마나?
휴양림 숙박시설 이용은 누가 얼마나?
  • 지정운
  • 승인 2011.08.22 10:09
  • 호수 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자 10명 중 3명이 광양시민
내년 숙박시설 10여동 신축…여름철 방구하기 다소 ‘숨통’


광양시가 운영하는 백운산 휴양림 숙박시설.

광양시가 운영하는 백운산 휴양림의 숙박시설을 광양시민들이 50%정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해 휴양림 숙박시설 이용자 10명 중 3명은 광양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으로 도비와 시비를 들여 10여동의 숙박시설 신축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전체 휴양림 숙박시설 이용자 중 전남지역 거주자는 73.14%로 나타났으며, 전남 이외의 지역은 26.8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광양지역 거주자는 27.91%였으며 인근 순천과 여수는 각각 18.84%와 16.47%로 나타났다. 전남 이외의 지역 이용자는 경남이 6.90%, 부산 5.09%, 경기와 서울은 각각 4.28%와 4.18%를 차지했다.
전체 이용량은 4930실로 약 52%의 가동율을 보여, 성수기인 여름 휴가기간에 집중적으로 이용객들이 몰린 것을 반영했다. 휴양림은 현재 숙박시설로 19동 26실을 보유하고 있다.

휴양림 관계자는 “지난해 가동율이 52%인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하지만 관련 부서에도 여름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약 10개 동의 신축을 계획하고 있어 여름철 수요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역민이 50% 정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는 만큼 숙박동이 늘어나면 지역민을 위한 배려책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곳의 입장객 수는 4만9204명이며 수입액은 1억8천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이용객 4만3891명, 입장수입 1억5천만 원 보다 조금 늘어난 수치다. 숙박시설 가동율도 60% 선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한편,백운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000년 6월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산 114번지 일원 90ha에 숙박시설과 캠핑장, 물놀이 장, 운동장, 황톳길, 야생화 단지 등을 갖추고 개장했으며, 2007년에는 63ha규모의 식물생태 숲도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