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HRD센터는 지난 24일 법무부순천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순천보호관찰소에서 열린 체결식엔 김재무 광양만권HRD센터 이사장과 김행석 법무부순천보호관찰소장 등 양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순천보호관찰소는 광양만권HRD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 안내 및 대상자 선발 등 제반업무를 지원하고, 광양만권HRD센터는 보호관찰대상자들에게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취업, 자립을 지원키로 했다.

김재무 이사장은 “지난 3월부터 탈선청소년들을 선도해 검정고시 등 훈련비를 지원하고, 보호관찰소 직원들을 별도로 센터에 파견해 지속적인 청소년 계도에 힘을 기울여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과 취업사관학생들이 기능자격을 취득해 사회 적응은 물론 건강한 사회인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당부했다.

현재 광양만권HRD센터 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엔 8명의 보호관찰 대상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현재 4개월 동안 용접기능교육과 실습 및 IT교육을 충실히 받고 있다. 김행석 소장은 “용접기능은 타 기능교육보다 숙련도를 요하는 분야라 취업사관생도들에게는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한다”며 “용접기능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많은 만큼 숙련도 높은 교육을 해 줄 것”을 센터에 부탁했다.

한편, 광양만권 HRD센터 취업사관학교는 현재 28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기숙훈련을 하며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