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명문 학교를 꿈꾸는 광양여자중학교(교장 김광섭)가 지난달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청주시에서 열린 2011년 추계 전국중ㆍ고 연맹전 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7월엔 제49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 출전,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복식 준우승, 개인단식 준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광양여중 정구부는 추계연맹전에서 지난 대통령기 대회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문경서중에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대등한 경기실력으로 광양여중 정구부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인단식에서는 3학년 정아름 선수가 개인단식 전국 최강 문경서중 문혜경 선수와 풀세트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10:8로 승리해, 대통령기 결승전에서 패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 내면서 후배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성적은 소년체전이 끝나고 코치선생님의 갑작스런 부재로 인해 2개월 동안의 공백 기간이 있었으나 8월부터 새로운 코치(김민수)선생님과 함께 뙤약볕 아래 흘린 땀방울과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낸 성과여서 선수들에게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