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농협 수출밤 500t 넘었다
진상농협 수출밤 500t 넘었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10.02 09:20
  • 호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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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8%증가…8억 5백만원 기록
 
 
진상농협의 수출밤이 올해 500t을 넘어섰다.
진상농협이 우리지역 밤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밤 수출은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468t에 이르렀고 올해 처음으로 500t을 넘어섰다.

지난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종료된 올해 밤 수출량은 552t. 수출액은 8억5백만원이다. 진상농협은 광양, 진상, 옥곡, 다압, 동광양농협의 밤 농가에서 kg당 1200원에 전량 수매해 선별장에서 수침(밤을 물에 담궈 선별)한 다음, 냉수 5℃이하 용기에  10kg 씩을 담아 광양항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된다. 이렇게 수출된 밤은 중국 현지에서 껍질을 벗긴 깐밤 상태에서 포장돼 다시 일본으로 재 수출된다.

허영희 조합장은 “밤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3년전부터 밤 수출업체와 손잡고 수출을 해 오고 있다”며 “안타까운 것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잘 팔아줄려고 노력하고 있으나국내 밤 산업의 위기 등으로 인해 밤 시세가 낮아 농가에 미안함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밤 수출량은 2005년 1만6833t을 기점으로 2006년 1만5603t 그리고 지난해에는 1만2756t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동안 대일 수출에 의존하다 중국산 밤 영향으로 경쟁력을 상실하는 단계에 이르는데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애호박과 밤·감·매실에 공동선별·공동계산제를 도입해 성과를 높여 온 진상농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 농협주유소 옆 선과장에서 ‘감 직거래 축제’를 열 예정이다. 감 직거래 축제는 지역 감 생산자 단체가 소비자에게 양질의 감을 판매해 소비촉진을 돕는 행사로 진상단감과 백학동 곶감, 억불곶감 등 진상지역 감 생산자 전체가 참여해 감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허학량 전무는 “곶감을 비롯, 감의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 진상에서 ‘감직거래축제’를 열어 감 농가의 소비 촉진을 돕는 것은 물론, 소비자는 양질의 감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직거래 장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