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활성화 위해선 중국과 농업교류 활성화 필요
광양항 활성화 위해선 중국과 농업교류 활성화 필요
  • 광양뉴스
  • 승인 2011.10.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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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호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지난 6월 중국 렌윈강시와 국제우호교류협약(MOU)을 체결 후 양시 간 농업ㆍ항만ㆍ관광 등 각 분야별 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길을 찾기 위해 지난11일부터~15일까지 렌윈강시를 다녀왔다.
렌윈강시는 우리시와 위도가 같은 북위 35도 선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업을 비롯한 각 분야 산업여건이 비슷하여 교류 가능분야가 많은 도시이다.

렌윈강시는 유라시아를 잇는 중국대륙횡단철도(TCR)의 기종점이며 TCR을 따라 5천㎞에 달하는 중국횡단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주요농산물은 벼, 밀, 목화, 콩, 땅콩, 양잠 포도 등이며 장수성 내의 중요한 곡물 생산지역이고, 벼 재배면적은 485천ha로 우리시의 230배나 달하며, 둥하이현은 중국내 최고 곡물생산 모범현으로 선정됐다.
벼 품종은 대부분이 다수확을 위해 통일형 품종으로 직파재배가 되고 있으며, 기계화 율은 낮고 손 수확을 하며 우리지역의 벼 품종을 수입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하기를 희망했다.

시설원예는 대부분이 4분의3식으로 한쪽 면을 벽돌로 2중으로 쌓아 그사이에 왕겨를 넣어 보온을 하는 형태인데 최근에는 첨단시설 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며 현대농업산업단지와 수출형 농업단지, 농업과학기술단지, 농산물가공물류단지 등 4개 유형의 농업단지건설을 위해 2만3750ha를 육성한다고 한다.

우리시는 영농규모면에서는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규모는 작지만 2차, 3차 산업 모두를 합한 복합적인 6차 산업으로 강한 농업인 육성 3농(농업ㆍ농촌ㆍ농민)선진화를 추구해야한다.
친환경농업은 확대될 것이라고 여겼는데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등 농작물 생산에 어려움이 있어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여졌다.

다각도로 분석해보면 강소성에서 렌윈강시는 중국내 농산물수출 20개 기지의 한곳이며 농산물을 평택항, 인천항, 부산항을 이용 가장 많이 수출하는 곳으로 농업 분야의 기술도입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우리지역의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상호 신뢰와 우정을 다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