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흥남 교수, 노년소설 연구서 발간
전흥남 교수, 노년소설 연구서 발간
  • 지정운
  • 승인 2011.10.24 09:51
  • 호수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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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소설의 노인상과 현실 대응력 분석에 주안점”

전흥남 한려대 교수(문학박사)가 노년소설의 가능성과 그것이 갖는 문학적 함의를 고찰하기 위한 연구서 ‘한국 현대 노년소설 연구’라는 저서를 최근 발간했다.

전 교수는 “이 책은 노인소설에 나타난 노인상과 현실대응력의 분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노년기에 접어든 작가들 중에서 노년의 삶과 일상을 소재로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창작한 경우가 적지 않은 문학현상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노년소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현상 그리고 세상을 꿰뚫어보는 작가의 안목과 연륜이 묻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작들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이태준, 최정희, 김동리, 황순원의 노년소설을 비롯해 박완서, 한승원, 김원일, 최일남, 문순태, 그리고 이청준, 홍상화, 오정희 노년소설들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들 작가의 작품은 노년소설로의 성격과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고, 동시에 노년소설의 건강성과 지향성도 제대로 짚고 있다”며 “노년 소설을 통해 나타난 노인상과 현실 대응력 고찰이란 작업의 성과가 앞으로 노년 소설 연구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흥남 교수는 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영득했으며 현재 한려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