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보이스피싱“카드론사기”를 경계하자
신종 보이스피싱“카드론사기”를 경계하자
  • 광양뉴스
  • 승인 2011.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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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광영파출소 순찰1팀장

낮선 사람이 전화가 걸려와 “죄송합니다. 계좌번호착오로 잘못하여 선생님 통장으로 입금했는데 저에게 다시 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인데, 이때 돈을 돌려 주지말고 해당 금융기관에 가서 입금된 돈의 입금내역을 정확히 파악하여 내용을 확인 한 후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은 사기범들이 정보사냥꾼들로부터 개인정보를 매입하거나, 수사기관(검찰청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당신이름으로 대포통장이 발행됐다며 개인정보를 알아내는 수법, 또 예로 H라는 사람은 몇월 몇일 검찰청으로 출두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KKK 명의 도용사건에 연루되어 3개월동안 H씨 명의 계좌 추적을 해야한다는 것. 급한 일이 있으면 “검찰청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전화 녹취에 응하면 된다”는 설명이 돌아온다. 알려준 검찰청홈페이지(유사 가짜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피해 접수사실을 확인했다.

아무런 의심 없이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는 것.  이러한 수법으로 개인 정보를 알아낸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ARS를 이용해 카드사에 카드론 대출을 받는데,자동응답써비스(ARS)로 대출을 받으려면 카드번호 또는 주민등록번호, 카드뒷면에 있는 유효성 검사코드(CVC)3자리, 비밀번호4자리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위와 같이 본인확인절차도 없이 쉽게 대출이 이루어지다 보니, 간단한 정보를 알면 다른 사람의 카드를 이용해 10분 안에 수백에서 수천 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카드론과 현금써비스 상한액도 전화로 할 수 있어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카드 이용자들은 본인이 카드론 서비스에 가입된 줄도 모르고 있으며, 카드론 대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점도 피해를 당할 우려가 높은 문제점이다. 

국내 5대 신용카드사는 모두 자동응답써비스(ARS)이용한 카드론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며,경찰은 손쉬운 방식의 카드론 대출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우려해 카드사와 공조해 개선책을 마련하려고 하는데 카드사들은 “카드론 자동응답써비스(ARS)는 쉽고 빠른 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일부 피해가 있다고 하더라도 폐지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국민들은 카드론 대출로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