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 나누며 살겠습니다”
“받은 만큼 나누며 살겠습니다”
  • 광양뉴스
  • 승인 2011.1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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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사랑의 집짓기 9호 입주자

▲ 포스코 건설 ‘핑크피스' 봉사단이 마련한 '사랑의 집짓기' 9호에 입주하는 정미경 씨가 감사인사를 하고있다.

국화향기 그윽한 풍요의 만추계절을 만끽하며 귀 사업소의 행운과 만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포스코건설 핑크피스 봉사단 여러분! 저는 진상면 섬거리 ‘사랑의 집짓기 9호’의 정미경입니다.

무이파 태풍의 여파로 그나마 생활하던 아들과의 보금자리가 손실이 되어 너무 막막한 나날을 보내다 한 가닥 희망을 갖고, 희망복지 129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무턱대고 찾아가 상담을 받게 된 것인데 복지재단과 포스코건설 봉사단을 통해 이렇게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여름의 강열한 태양도 겨울의 매서운 바람도 견딜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마련되어 그동안 지친 심신을 추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사춘기 청소년인 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친구들을 초대하고 우정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늘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이번의 도움을 계기로 저도 자라는 아이에게도 작은 것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신 진상면장님과 이장님 이웃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미소 지으며 생활하는 정미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종이 한 장에 담고 보니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만 더욱 커져 인사로 대신하기에 부족하기만 합니다.

모든 생물이 겨울을 견디고 싹을 틔우고 생동하듯 저 또한 한고비를 넘기고 새 삶을 살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핑크피스 봉사단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모든 단원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좋은 날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