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5일시장 고객 감사공연 ‘성황’
옥곡 5일시장 고객 감사공연 ‘성황’
  • 광양뉴스
  • 승인 2011.1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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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 전통시장에 가을의 풍요로움을 담은 흥겨운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늦가을의 정취가 깊이를 더해 가는 지난 9일, 바르게 살기운동 옥곡면 협의회(회장 김용욱)가 주관한 ‘옥곡 5일 시장 이용고객 감사 공연’이 장날을 맞아 장을 보러온 시민들과 상인 등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시민들이 초대가수의 흥겨운 노랫가락에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연장 주변에는 늦가을 본격적인 감 수확철을 맞아 감 파시가 형성됐으며 무와 배추, 돌배 등 친환경 농산물이 대대적으로 출하됐다.
옥곡지역의 민간단체가 주축이 된 이날 행사는 옥곡풍물단의 풍물놀이로 시작됐다.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공연 마당에서는 광영평생학습관 주부동아리 ‘음악이있는곳에’의 기타연주와 지역 초대가수의 노래공연, 고객노래자랑 등 한마당큰잔치가 다채롭고 신명나게 펼쳐졌다.

김용욱 바르게살기운동 옥곡면 협의회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 농산물의 판촉활동과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재래시장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옥곡시장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옥곡시장은 재래시장으로서 명성이 높아 장날이면 옥곡 주민은 물론 인근 하동, 다압, 진상, 진월, 금호, 광영지역의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 않고 있으며, 인심이 또한 넉넉해 훈훈한 고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광양동부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박성현 옥곡면장은 “앞으로 옥곡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이 하루빨리 본격화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이 행사가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되도록 하여 옥곡시장이 지역을 상징하는 관광명소이자 지역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