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나무ㆍ방치된 쓰레기 왜! 학교장 눈엔 안보이나
쓰러진 나무ㆍ방치된 쓰레기 왜! 학교장 눈엔 안보이나
  • 지정운
  • 승인 2011.12.19 09:27
  • 호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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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고 테니스장 옆에 반쯤 쓰러진 은행나무 지나는 행인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광양실고 테니스 코트 앞에 반쯤 쓰러진 은행나무가 인도 위로 삐져나와 수개월 째 방치되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학교 측은 이를 정리할 생각을 않고 있어 시민들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이 은행나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행인들이 나뭇가지에 걸리는 등 통행마저 불편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장 너머로 보이는 학교는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소각장과 테니스 장 사이의 빈 공간에는 폐기된 의자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로 채워져 있어 과연 이곳이 학교 인지 쓰레기장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이다.

테니스 장도 제대로 관리가 안돼 주변에는 겨울을 맞아 누렇게 말라비틀어진 잡초가 무성하다. 여기에 테니스 장을 휘둘러 설치해 놓은 차단막도 다 떨어져나가 행인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학교 측의 무성의를 질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행인의 눈에는 보이는데 왜 학교장의 눈에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질타하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실고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