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재 동광양상공인회 이임회장, 형식 파괴한 특별한 이임사 ‘눈길’
이임사는 총 네 문단으로 나뉘어 있는데 첫 문단에는 광양시의 자랑거리를 담았다. ‘우리 광양시에는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 광양제철소가 있어요’, ‘우리 광양시에는 세계적인 항구 광양항이 있구요’, ‘우리 광양시에는 서울대가 탐내는 영산 백운산이 있어요’ 등이 그것.
두 번째 문단에는 광양시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인 인구 유입, 노사안정, 교육도시, 기업유치 등 10가지를 나열했다. 세 번째 문단은 인구 15만 달성을 계기로 남해안권 중심도시로의 열망을 담았다. 네 번째 문단에서는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을 4가지 나열하면서 이임사를 마쳤다.
유용재 전 회장은 “광양시를 정말 사랑하고 명품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이임사를 남겼다”며 “이임사대로 광양시가 발전하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쁠 것이다”고 말했다. 유 전 회장은 수년 동안 가야산에 광양시 발전을 기원하는 돌탑을 쌓았으며 올해 가야산 둘레길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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