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집중 보도 필요...보육 환경 개선 절실
학교폭력 집중 보도 필요...보육 환경 개선 절실
  • 이성훈
  • 승인 2012.02.20 10:02
  • 호수 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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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30차 독자위원회
제30차 광양신문 독자위원회에서 백명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양신문 30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4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독자위원회의는 올해 처음 열린 것으로 백명현 위원장, 남정옥ㆍ마연주ㆍ신영식ㆍ박병규ㆍ박찬훈ㆍ배영일ㆍ장효숙ㆍ조주현 위원과 김진환 총무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입 기자 소개와 올해 신문사 운영 방향,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서 위원들은 심도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병규 위원은 “요즘 전국적으로 학교 폭력이 커다란 파문을 낳고 있다”며 “광양도 결코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신윤식 위원도 “학교 폭력과 관련 지역 단체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언론에서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언론 홍보 활동 강화도 지적됐다. 김진환 총무는 “지면에 기부코너를 만들어 기부 단체를 소개하는 란이 있었으면 한다”며 “올바른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도 돕고 복지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언론의 홍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인구 15만의 허와 실에 대한 기획보도 주문도 이어졌다. 백명현 위원장은 “최근 갑자기 늘어난 인구는 줄어들게 마련”이라며 “15만 인구가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무엇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연주 위원은 “광양사랑상품권이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취재가 필요하다”며 “상가에서는 상품권을 거의 볼 수 없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배영일 위원은 보육정책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배 위원은 “어린이집이 있고 정부 보조금이 있어도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며 “정부보조금으로 보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어린이집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하면 수업료를 따로 내고 그 수업을 받지 않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올해 신문사 직원들의 인사이동 등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뛴다는 각오로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좋은 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