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없애자” 모두가 한마음
“학교폭력 없애자” 모두가 한마음
  • 지정운
  • 승인 2012.02.27 09:27
  • 호수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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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출범

발대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학교 폭력예방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지자체 공동의 협의체가 공식 발족했다. 지난 21일 광양시 커뮤니티 센터 다목적 홀에서 ‘광양시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학교의 구성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원 대표는 물론 광양시청과 광양교육지원청, 광양경찰서 등 3개 기관과 관내 청소년 유관 20여개 단체 구성원들이 참석해 학교폭력예방활동 참여를 결의했다.

협의체는 교육팀과 순찰팀, 그리고 멘토팀으로 구성하여 운영된다. 교육팀은 경찰관과 청소년 전문상담사가 2인 1조로 편성되며, 학교로부터 3월 이후 교육 일정을 신청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된다. 교육은 과거처럼 전체 학년 단위 대규모 교육방식이 아니라, 학급 단위로 소규모 교육으로 실시되며 교육내용도 이론이 아닌 사례중심의 실질적인 예방교육으로 전개된다.

아울러, 광양교육지원청 Wee센터와 광양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공조해 구체적인 교육용 자료를 제공하고 멘토 활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연수 교육을 제공한다. 순찰팀은 광양시를 크게 광양읍권, 중마1권역, 중마2권역, 광영(금호)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특히 순찰팀에는 학생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멘토팀의 역할은 이번 협의체 활동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분류된다. 이미 멘토팀에는 시청 과장급들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기성세대 구성원들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의 활동이 학교폭력예방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의 학생 돌봄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