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국립공원지정과 타당성 조사(1)
백운산국립공원지정과 타당성 조사(1)
  • 광양뉴스
  • 승인 2012.06.25 10:02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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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백운산지키기 실무위원장

전국의 수 많은 같은 이름의 백운산은 그 가치와 존재감도 미흡했다. 또한 가까이에 있는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 가려 지금까지 백운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깊이 알아보지 못했고 주인다운 지킴이 역할도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의 무상양도 문제를 계기로 우리 모두는 백운산을 바로 알게 되었다. 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도 지켜낼 수 있다.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국립공원 지정이라는  통 큰 대안을 찾게 된 것이다. 소유와 보존의 가치를 논하기 전에 먼저 광양시민의 주체적 역할 속에서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켜내기 위한 힘겨운 걸음마를 시작한 것이다.
 
백운산국립공원 지정건의 이후는 어떻게 진행될까?

지방자치단체장의 국립공원 지정 건의요청은 정부중심의 TF팀의 활동을 중단하게 하였고, 환경부는 국립공원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에 즉각 착수했다.

6월 중에 타당성 용역조사에 대한 기본계획을 작성하게 되고 이를 근거로 타당성 조사용역 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이다.

이후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갖게 되며,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기 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 청취 후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백운산은 국가차원의 중장기적인 계획과 투자를 이끌어 내게 될 것이고, 국립공원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각종 시설과 탐방로 개설  공원관리 시설투자 등이 이루어 질 것이다.

백운산은 그동안 20년 동안 국립공원지정이 없었던 지난 시절 국가주도형 국립공원화 정책에서 벗어나 백운산이 2000년대 최초의 국립공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시민주도형 미래지향적 21세기형 세계수준의 국립공원 계획이 수립됨으로서 그 기대와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백운산이 기존의 국립공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을 이끌어 낼 것이다.

국립공원 지정은  山·江·海 의 
조화롭고 새로운 발전모델 제시

광양은 자연의 유형적 자원인 山(백운산)·江(섬진강)·海(광양만)가 조화로운 생태도시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섬진강과 이순신 대교를 남해안의 관광벨트로 활성화하고 백운산에 대한 공원시설 투자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태관광 명소화를 추진하면 인근 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백운산국립공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는 지역인지도 증대는 물론 광양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요, 새로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며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고, 특히 백운산 근처 인근주민들에게 수혜적 혜택이 가장 많이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