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은 당장 실천이 더 중요”
“이웃사랑은 당장 실천이 더 중요”
  • 이혜선
  • 승인 2012.07.02 09:37
  • 호수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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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광양주조공사 대표
(재)사랑나눔복지재단에 연 720만원과 어버이날, 노인의 날 행사비 일체와 주류 먹거리를 제공하기로 기탁한 광양주조공사 김종현 대표.

김 대표는 나눔에 대해 “지역에서 일하면서 수익을 얻는데 지역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복지재단 수익금 기부와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것은 지역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일뿐”이라며 “나눔을 통해 오히려 내 자신이 더욱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옛 기억을 더듬었다.

도움을 준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지 못한 것은 물론, 이웃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광양막걸리를 소비해 주는 분들은 곧 시민들”이라며 “저를 도와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분들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어 광양주조공사의 매출이 늘어난 만큼 기부를 통해 더욱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양주조공사는 2011년 12월에 설립돼 운영해오고 있는 신생기업으로 사라져가는 광양의 전통 막걸리를 보존하고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

월 1만 리터를 생산하고 있는 광양주조공사의 대표상품은 ‘광양 쌀 막걸리’며 곧 ‘광양 쌀 동동주’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