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폭주족, 이제는 자제해야
도심속 폭주족, 이제는 자제해야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16:28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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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 자 / 정 원 자
점점 복잡해져 가는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가정의 안락한 휴식처로서 보금자리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런 가정생활에 보장되어야 할 안락함이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굉음을 내며 도심을 활개치는 폭주족들 때문에 언제부턴가 침해되고 있다.
폭주족들은 배기통을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들이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며 고속 질주하고, 귀청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끄러운 경보기를 장착해 수시 경적을 울리는가 하면, 심지어 대형 스피커까지 장착하여 음악소리를 내며 질주하고 있다.
 
이들은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면서 지그재그 곡예운전을 하는 등의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어, 가정의 안락함 뿐만아니라 교통사고 위험 또한 야기하여 일반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오토바이 질주를 좋아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고, 개인의 오락 내지 취미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취미생활이 타인의 안락함을 해하고 운전에 커다란 위험을 초래할 수준에 이를 정도라면 사회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나의 행복추구권’이 존중받길 원한다면 ‘타인의 행복추구권’도 배려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광양경찰서 경무과
순경 조 연 진
 
 
입력 : 2005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