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상 기자, 광양신문 시민기자 교육
심규상 기자, 광양신문 시민기자 교육
  • 광양뉴스
  • 승인 2012.08.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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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잘 쓰는 비법은 있다”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가 시민기자를 대상으로 기사 잘 쓰는 법 등 글쓰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대전ㆍ충남지역에서 시민기자로 출발해 전문 기자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위치를 구축한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가 시민기자를 대상으로 ‘기사 잘 쓰는 비법’을 공개했다.

심 기자는 지난달 31일 광양신문 사무실에서 열린 ‘2012 광양신문 시민기자 교육’ 강사로 참석했다. 심 기자는 이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글쓰기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 기자는 시민기자들이 공통적으로 부담을 가지는 기사 작성에 관한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많이 뛰고, 열심히 써야 한다는 것. 그는 “모르니까 발로 뛰어야 하고, 열심히 많이 쓰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며 “처음엔 짧은 기사로 시작하지만 점차 자신감이 붙으면 긴 기사를 쓸 수 있게 되고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분석기사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쉬운 기사를 써야 함도 강조했다.

심 기자는 “기사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정도가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실을 기록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취재원을 적극 활용하면 좋은 기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사의 문장은 가급적 짧게 써야 한다”며 “100자 이내의 문장으로 얘기하듯 한 문장에 한 주제만 쓰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사는 결국 어휘력이 밑바탕인 만큼 독서를 생활화하고, 사건과 현장의 문제를 살펴 왜 그런지 세심하게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박점옥 실버기자는 “현장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난 강의가 이뤄진 탓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과거 교육에 비해 훨씬 진지하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호평했다.     
이기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