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찾기 어렵네’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찾기 어렵네’
  • 이혜선
  • 승인 2012.08.03 22:08
  • 호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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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됐지만 아는 사람 드물어…홍보 부족 ‘여론’

광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이 진행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먹거리타운이 있는지 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먹거리 타운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어 홍보 부족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 컨설팅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지면서 낙후된 홍보물, 교통안내 표지판 부재, 부족한 홍보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이후 방송 스팟광고 진행, 애드벌룬 홍보, 먹거리타운 식당 안내도를 주변에 설치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시민 김 모(39, 여) 씨는 “운전하다가 먹거리타운 간판은 봤는데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가 먹거리타운인지를 모르겠다”며 “기존에 알던 식당 들 외에는 어떤 음식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먹거리타운 내 상인들도 비슷한 의견이다. 한 상인은 “기존 손님들이 대부분이지 먹거리 타운인지 알고 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먹거리타운 조성으로 상가는 더 많이 생기고 오는 사람은 적으니 좀 힘들긴 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내비췄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이 계속 진행 중이고 실질적인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사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먹거리 타운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 메뉴 컨설팅 및 교육, 천연 조미료 개발 교육 등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먹거리 타운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