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광양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 광양뉴스
  • 승인 2012.08.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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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쟁력 강화계기 확실히 마련

지난해 기숙형 고교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광양고 선수들과 교직원.

광양고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교과부는 2012년 자율형 공립고 심사결과 광양고등학교와 해남고 등 19개 학교를 추가 선정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운영 등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ㆍ다양화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로 집중 육성된다.

이번에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교육과정 개발, 초빙교장 공모,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광양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됨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 수업일수, 무학년제, 교사 정원 등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받게 되고, 교육과정 개발비와 교원연수비로 5년 동안 연 2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 등 행ㆍ재정적인 면에서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확실히 마련했다.

전남의 경우 기존 목포고, 순천고, 여수고, 나주고, 남악고 등 5곳이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데 이어 광양고와 해남고가 이번에 추가돼 모두 7개로 늘었으며 전체 자율형 공립고는 116개교로 확대된다.

한편, 광양고등학교는 2009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 고교로 지정되어 교육청과 시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기숙형 고교는 도시 등지에 비해 교육여건이 낙후된 농산어촌 지역 학교에 기숙사를 지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학교 운영 프로그램 지원과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 지역의 학생들이 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

기숙형고교는 올해까지 전국에 150개 교가 지정되어 있으며 전남에는 23개교가 있다. 이 학교는 또 우수 학생을 위한 신입생 아카데미 운영 등 각종 수월성 교육을 통한 학력 향상도 꾀하고 있다.

이기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