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다래 신품종, 광양서 시범재배 첫 결실
토종다래 신품종, 광양서 시범재배 첫 결실
  • 이성훈
  • 승인 2012.09.17 09:59
  • 호수 4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웰빙 과일로 소득증대 기대
토종다래 신품종.

봉강면 조령리에 위치한 시범재배지에서 효능이 우수하고 기존 토종다래보다 수확량이 4배나 많은 신품종이 처음으로 수확된다. 이번에 시범 재배한 신품종은 앞으로 본격적인 다래의 보급을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평재 광양토종다래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0년 토종다래 신품종의 지역적응성 검정을 위한 시범재배협약(0.5ha)을 체결해 올해 처음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토종다래는 예로부터 갈증해소, 해열, 이뇨 등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생식, 음료, 잼 등으로 이용된다. 또한,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은 나물로 이용되고 수액은 건강음료로 가치가 높아 다양한 용도를 갖는 웰빙 식품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이평재 대표는 “앞으로 토종다래 신품종의 보급 확대하여 기능성 건강식품, 음료 등 다양한 용도 개발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에서 시범재배 되고 있는 신품종 새한, 대성, 칠보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1980년대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우수 토종 다래자원 중에서 우량개체를 선발하여 육성한 것이다. 일반 야생다래에 비해 과실의 입중이 최대 3배, 수확량은 최대 4배 많아 재배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