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남초 독서광들 일냈다
제철남초 독서광들 일냈다
  • 이혜선
  • 승인 2012.11.05 09:56
  • 호수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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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독후감 대회 장관상ㆍ은상 휩쓸어

제철남초 5학년 4반 황예원 학생이 제20회 전국 초등학생 환경과학 독후감 공모대회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철남초는 또, 은상(한국환경교육협회장상) 3-1 최서령, 우수상에 2-1 이민호, 1-1 유호건, 6-2 박시현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임연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에 40명의 학생들이 출전했는데 수상자가 많아 정말 기뻤다”며 “대상을 받은 예원이 뿐만 아니라 참가한 학생들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성균 교장은 “학급마다 필독 도서 50권을 선정해 한 명도 빠짐없이 그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독후화 그리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내가 주인공 되어보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독서는 배움의 기초가 된다”며 “앞으로도 독서활동을 장려하는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앙일보, EBS가 후원했으며 전국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혜선 기자

인터뷰 (황예원 학생 환경부장관상 수상 )

“매주 책 10권 읽어, 일러스트레이터가 꿈”

황예원(12) 양은 ‘지렁이 카로-셰퍼 선생님의 자연학교(작가 이마이즈미 미네코)’를 읽고 주인공인 셰퍼 선생님이 되어 쓴 독후감으로 환경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예원 양은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얼떨떨한 기분이 먼저 들었다”며 “지금은 정말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말했다. 예원 양은 일주일 평균 8~10권의 독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틈 날 때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후활동에 참여하는데 이런 활동이 수상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예원 양은 글쓰기와 그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그림에도 소질이 있어 여러 대회에 출전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에 “요즘 컴퓨터와 태블릿으로 그림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대답했다. 예원 양은 “개인적으로 채지윤 일러스트레이터를 가장 좋아 한다”며 “대중에 인정받는 멋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