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시의회는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시ㆍ시의회는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 지정운
  • 승인 2012.12.28 21:51
  • 호수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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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의정지기단, 행정사무감사총평

광양행의정지기단이 ‘2012년 광양시 행정사무감사’ 총평을 내고 광양시의회와 광양시 집행부의 적극적 변화를 주문했다.

행의정지기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9일 동안 광양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고 정책질의 기간이 2~3일에 불과한 것에 대해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총무위원회의 경우 이틀 만에 정책질의를 마쳤으며 그나마 마지막 감사일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각 부서에 대한 구체적 질문 없이 대충 넘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

서커스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약속했던 철저한 검증과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는 광양시의회의 의지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광양시 집행부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행의정지기단은 “시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형식적인 답변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기초질서와 관련된 단속권한을 가진 과(課)에서도 형식적인 단속과 지속적인 관심 부족으로 적발건수가 한건도 없는 등 현장중심 행정이 아닌 행정편의주의적인 행정실태가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행의정지기단은 또 “매번 지적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임위원회별 연중감사 시스템 도입 등 효율적 운용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정책질의 기간을 적정히 조절해 각 실ㆍ과ㆍ소별 감사에 좀 더 구체적인 지적과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양시의회나 시 집행부 모두, 말뿐인 열린 의회와 열린 행정을 지양하고 시민들과의 구체적 소통모델 제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