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GFEZ저널 왜 개선안하나”
경제청 “GFEZ저널 왜 개선안하나”
  • 지정운
  • 승인 2012.12.31 09:22
  • 호수 49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재 의장 “중국ㆍ일어판 제작” 촉구
이용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이 GFEZ저널의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의장 이용재)가 GFEZ저널의 개선을 다시 한번 주문했다.

이용재 조합회의 의장은 지난 27일 오후 4시 경제자유구역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제56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했다.

이 의장은 “GFEZ저널 발간의 지적 사항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및 일본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면서도 중국과 일본 판은 왜 발행되지 않으며, 배송처에서도 빠졌느냐”고 질책했다.

이 의장은 또 “전체 예산도 1억 5000만 원으로  6번 발행하던 것을 1억 3000만 원으로 4회 발행한 것은 오히려 발행기관의 이익을 돕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제청 관계자는 “중국과 일어판을 시도하려 했으나 예산이 너무 많이 소요되며, 인천청에서도 시도했지만 하지 못했고, 우리청은 능력을 가진 곳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의장은 “중국과 일어판을 하라는 것은 돈을 떠나 가슴에 호소하는 것”이라며 경제청의 성의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지적이 계속되자 이희봉 청장은 “검토 후 추경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여수 화양면의 ‘재일교포 은퇴자 마을’도 도마에 올랐다.

송대수 위원(여수)은 “화양지구 사업자인 ‘일상’이 재일교포 은퇴자 마을을 자비로 추진하지 왜 경제자유구역청이 비용을 들이느냐”고 따지자 정인화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은 “ ‘일상’이 내부 사정에 따라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경제자유구역청이 일부 자금을 지원하게 됐고, 일본인들이 평소 화양지구에 많이 오는 등 여건이 성숙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송 위원은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도 별로”라며 “재일교포 은퇴자 마을에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미 입주한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조합회의 위원인 김범수 전라남도 투자개발과장(투자국장 대리로 참석)은 “전라남도의 경우 은행과 기업ㆍ산업단지공단 등이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꾸준히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반면 경제자유구역청 예산 안을 보면 기업 사후 관리 예산이 전혀 없다시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또 “투자유치 부서 예산 가운데 여비가 곧 사업비인 데 너무 적게 편성됐다”며 “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때 전라남도와 같이 움직이면서 전라남도 예산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해 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