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선수 프로마인드 ‘화제’
김병지 선수 프로마인드 ‘화제’
  • 김대성 시민기자
  • 승인 2013.05.06 09:15
  • 호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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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찾아 드래곤즈 적극 홍보
어울림배드민턴클럽 류휴춘 회장(왼쪽)과 전남 드래곤즈 김병지 선수

한 때 ‘꽁지머리’를 휘날리며 ‘골 넣는 골키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전남 드래곤즈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의 프로마인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1970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44세인 김병지는 2013년 시즌을 앞두고 경남FC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 후 부인 김수연씨와 세 아들이 함께 광양축구전용구장이 있는 금호동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보통 결혼한 선수들은 아이들 교육 문제 등으로 가족은 대도시에 살고 선수 혼자 광양에 내려와 사는데 김병지는 가족이 모두 광양에 살면서 세 아들까지 지역 학교로 전학시켰다.

더 놀라운 것은 김병지의 프로의식이다. 보통 선수들이 일반 팬과 시민들의 시선을 피하는데 김병지는 더 자기를 홍보하면서 많은 분들이 전남 드래곤즈 경기를 관람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일 저녁에도 금호동 어울림체육관 배드민턴장에 나타나 “안녕하세요? 전남 드래곤즈 김병지입니다”라고 7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인사하고 대화하며 스스로 ‘드래곤즈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
배드민턴동호인들이 기념촬영을 원하자 더 적극적으로 모든 동호인들과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

K리그 클래식 최고참 김병지의 이런 프로마인드에 놀라운 표정은 지은 배드민턴동호인들도 앞으로 우리 지역 프로축구팀인 전남 드래곤즈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한 경기라도 더 보러 가야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