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양호’
포스코 1분기 실적 ‘양호’
  • 이성훈
  • 승인 2013.05.06 09:34
  • 호수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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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3% 늘어…고부가제품 ‘효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 7조6850억원 매출로 5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광양지역 경제도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4분기 연결기준(계열 합계) 매출액 14조5820억원, 영업이익 7170억원, 순이익 2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3.4% 증가했다. 또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6850억원, 영업이익은 5810억원이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4.8%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전사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활동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53.3%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7.6%를 기록, 전분기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와 가전향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와 6.3% 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고, 월드베스트/월드퍼스트 제품 판매도 늘어 판매점유비가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이와 함께 원가절감, 재고감축 등의 노력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에 원료비 427억원, 재료비 293억원 등 총 137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전분기 대비 제품 및 원료재고도 2051억원 감축함으로써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포스코는 2분기부터 글로벌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경기부양책 효과 및 소비심리 회복으로 전년대비 연간 3.5%의 완만한 증가세를,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은 양적 완화에 따른 투자확대로 6%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2분기에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