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우 재경향우회장·장경표 청·장년회장
신채우 재경향우회장·장경표 청·장년회장
  • 태인
  • 승인 2007.11.07 18:18
  • 호수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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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농산물 촉진위한 판매장 있었으면”
“고향에 우수 농산물이 많은 것 같은데 향우들은 몰라서도 소비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상시 판매장이 있었으면 합니다.
수도권에는 2만여 출향인들이 상주하고 있기에 농산물판매장이 마련되면 향우들이적극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경 광양시향우회’ 신채우 회장(사진 좌)과 청·장년회 장경표(사진 아래)) 회장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에서 본지 창간 8주년을 기념해 자리를 같이한 이들은 고향을 위해 작은 것부터 기여하기 위해 ‘고향 농산물판매장’ 마련을 촉구했다. 그동안 물 설고 낯선 타향살이, 복잡하고 고달픈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고향이라는 한마디에 새로운 힘을 얻는 곳. '내고향 광양'을 자부심으로만 살아왔지만 이제는 고향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고향사랑의 발로가 이런 제안을 하게된 것이다.

신채호 회장은 “FTA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먼 장래를 내다보고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고향토산품 판매장은 출향인들이 분명 고향에 기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고향의 밤과 매실 등 고유음식들은 풍부한 일조량과 친환경 재배로 인해 그 부가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향우들에게 홍보가 부족해 이용이 미미하다”고 역설한다.

장경표 회장은 “우리집 근처에는 해남농협 공판장이 있어 해남간척지 쌀과 소고기 등을 사 먹고 있는데 늘 아쉬움이 남았다”고 토로한다. 그는 이어 “서울에 고향 농산물 판매장이 진출하면 전 향우들에게 이를 알리고 소비촉진이 될 수 있도록 다들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며 절실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고향 향토지인 광양신문이 매개체가 돼 달라고 주문한다.“광양신문을 보면서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고향을 위해 무언가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갖게한다”며 “광양시와도 자주 접촉을 가져 상호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했다.

이제 고향 사람들은 서울하면 향우회를 떠올릴 만큼 그 이미지를 확실히 하였기에 이제는 좀 더 내실 있는 사업 수행이 필요할 것이라며 자주 만날 것을 제안한다.

서로 행사가 있을 때는 왕래하며 상부상조하고 고향 발전에 뜻을 모을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이젠 광양시가 화답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