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와 화합에도 기여했다”
“주민참여와 화합에도 기여했다”
  • 이성훈
  • 승인 2013.05.13 09:27
  • 호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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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 추진위원장
“잠시 비가 와서 아쉬운 면도 없지 않았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기틀을 다지는데 기여했다고 본다.”

제9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가 지난 달 27일부터 이틀간 옥곡면민광장과 국사봉 일원에서 열렸다.

박종문 국사봉 철쭉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이름을 올해부터 ‘국사봉 철쭉축제’로 명명되던 것을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로 이름을 바꿨다”며 “남도의 대표적인 명산 광양 백운산 줄기에 있는 국사봉이 지역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훌륭한 자원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축제를 통해 백운산 국사봉 일원에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철쭉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주민의 참여와 화합에도 기여했다고 본다”며 “특히 외지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줘 더욱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SNS를 통해 온라인 홍보를 다각적으로 펼쳤다.

박 위원장은 “경품 행사에서 외지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비롯해 각종 경품을 받아서 오히려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제 첫날 비가 와서 일부 행사가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이 남았다고 토로했다.

박종문 위원장은 “날씨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준비를 했지만 약 한시간 동안 한꺼번에 비가 쏟아질 줄은 몰랐다”며 “안전 문제 때문에 서커스도 중간에 공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박 위원장은 “비가 그친 후 대부분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다음날에는 국사봉 둘레길(편백숲, 철쭉로)등반, 산나물 캐키 및 보물찾기, 지역알기 OX게임, 국사봉 산상음악회 등을 성공적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관광객들이 화장실 문제로 불편을 느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내년 축제때는 옥곡면과 협의해 기본적인 편의시설 확충 등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를 계기로 옥곡이라는 지역에서 벗어나 광양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면서 “전국 산악인 및 관광객을 초청해 국민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