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깨끗하게 살아온 것이 큰 보람”
“한평생 깨끗하게 살아온 것이 큰 보람”
  • 이성훈
  • 승인 2013.05.13 10:14
  • 호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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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무 성균관 부관장 팔순 맞아


정현무 성균관 부관장이 팔순잔치에서 부인 문호남 여사와 축하 건배를 들고 있다.

정현무 성균관 부관장이 팔순을 맞이했다. 정 부관장은 지난 5일 광양향교 유림회관에서 가족과 지인, 유림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조촐하게 산수연(傘壽宴 : 팔순 잔치)을 펼쳤다.

정현무 부관장은 “80평생 살아오면서 청백리를 가장 큰 가치로 여기면서 깨끗하게 살기위해 노력해왔다”며 “광양시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했다는 것이 큰 보람이자 행복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부관장은 “중마동 92만평 택지개발을 추진하면서 960세대 이주, 묘 2000기 이장 과정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고생을 했다”며 “하지만 이런 노력 끝에 오늘날 인구 5만을 넘는 중마동이 탄생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항상 남에게 베풀고 싶다는 정 부관장은 공직을 마친 후 받은 연금으로 각종 봉사 사업에 사용했다. 중마동장 시절부터 명절이 다가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보내주고 있는데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광양향교 제49대 전교에 취임한 이후 전남향교 전교협의회장에 당선됐던 게 큰 기억에 남는다”며 “성균관 부관장을 맡은 것도 큰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매일 한 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긴다는 정현무 부관장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저의 인생과 광양시 발전 과정을 담은 책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90세 생일잔치에는 그 책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무 성균관 부관장은 광양군 태금출장소장-초대 중마동장-성황초 총동문회장-광양시의회 부의장-광양향교 제49대 전교-전남향교 28개 전교 협의회장-성균관 부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희망 100일 기부 릴레이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