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매운맛’ 보여줬다
여자축구 ‘매운맛’ 보여줬다
  • 이성훈
  • 승인 2013.05.20 09:19
  • 호수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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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고, 여왕기 축구대회 준우승

광양여고 드림축구단이 지난 달 26일부터 12일간의 여정으로 열린 제2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ㆍ대학 43개 팀이 출전해 정상을 향한 열전을 펼쳤다. 고등부로 출전한 광양여고 드림축구단은 7일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공고와의 고등부 결승전에서 0-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여고는 예선전에서 대전 동신고, 전북 한별고, 충남 인터넷고, 경남 함안대산고를 상대로 4전 3승, B조 예선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5일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관광고를 1-0으로 눌러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광양여고 관계자는 “울산 현대공고와 광양여고의 결승전은 애초부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며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여자축구를 짊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광양여고 축구부는 이번 대회에서 터진 19골중 6골을 넣은 1학년 정수연이 득점상, 3학년 민유경(골키퍼)이 우수상, 2학년 이예수가 수비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지도자상은 손백기 감독과 정봉삼 골키퍼코치가 수상했다.

한편 광양여고 축구부는 16세 이하 국가대표 훈련에 4명, 19세 이하 국가대표 훈련에 1명의 선수가 참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