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총각과 영남 처녀가 만났다”
“호남 총각과 영남 처녀가 만났다”
  • 정아람
  • 승인 2013.07.01 09:54
  • 호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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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미혼남성과 하동군청 미혼여성 만남
섬진강을 사이에 둔 광양시와 하동군 청춘 남녀 40명이 로맨틱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 15일 금호동 이노베이션센터에 모여 회사 홍보 영상물을 시청한 후 영상물을 감상한 청춘들은 열연공장과 포레카 등 공장을 두루 견학하면서 서로의 얼굴을 익혔다.

그리고 금호동 주택단지 산책로를 걸으며 가볍게 산책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다음 그룹별로 조를 편성해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함께 했다.

식사 후에는 남녀가 상대를 띄워주는 칭찬 릴레이, 장기자랑, 커플게임, 조별 파트너 바꾸기 같은 다양한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 간의 사이가 한결 가벼워졌다.

그리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프러포즈 시간. 조별·개인별 대화와 오락, 장기자랑 등을 통해 마음에 둔 사람이 상대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네 커플이 이뤄짐으로써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서화합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 사람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보자는 명분 하에 계획하게 됐다”며 “커플로 정해진 남녀는 만남을 계속 이어가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