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장 추진 ‘탄력’ 받는다
운전면허시험장 추진 ‘탄력’ 받는다
  • 이성훈
  • 승인 2013.09.16 10:48
  • 호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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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추진에 ‘찬성’ 의견

광양읍 덕례리에 들어설 예정인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 됐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의 도시계획 결정(변경) 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용도지역변경에 대해 찬성을 결정했다. 광양시의회가 의견을 청취한 이유는 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 결정함에 따라 집행부가 시의회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그동안 일부 의원들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가 공동주택부지로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주택단지 가운데 위치해 소음 발생 등의 문제점과 순천과 가까워 지역 경제의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또 면허시험장 부지가 주거지역에서 자연녹지로 변경됨에 따른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적 손실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 됐다.

그러나 운전면허시험장은 광양시를 포함한 동부권의 운전면허 수험생을 위해 도로교통관리공단이 광양읍 덕례리를 적지로 선정해 위치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고, 보상 협의도 감정평가로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에 따라 찬성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운전면허시험장은 국토관리공단이 지난해 6월 광양, 순천, 여수 등의 지자체가 추천한 부지 중 실사를 거처 광양읍 덕례리 522-2번지 일대로 결정하고 행정적인 추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광양읍 덕례리 일원 3만 2162㎡에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본관, 기능시험장, 교육장, 부속건물 등이 들어설 운전면허시험장은 올해 기획재정부가 29억 5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으며 2015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