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선거 분위기, 여전히 ‘혼탁’
광양 선거 분위기, 여전히 ‘혼탁’
  • 이성훈
  • 승인 2013.10.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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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선거, 사전선거운동 높게 나타나
광양의 선거 분위기가 여전히 혼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병우)는 내년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있어 완도, 영암, 광양, 구례가 기초단체장선거의 혼탁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차 조사에 이어 6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22개 시군 선관위가 ‘혼탁지수’를 측정한 것이다.

혼탁지수는 선거별 선거구 단위의 혼탁수준을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하여 유형지수별로 산출한 단위지표 총 값의 평균값으로 산출하였다.

혼탁지역을 살펴보면, 완도군수의 혼탁지수가 100점 만점에 23.17점으로 전남 22개 시군중 가장 높았다. 이어 영암군수(8.75점), 광양시장(7.92점), 구례군수(7.50점) 등 순이었다. 광양시장은 ‘사전선거운동’에서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게 나타났는데, 3선 현직단체장의 출마제한이 원인으로 꼽혔다.

전남선관위는 이번 측정결과를 토대로 광양을 비롯한 선거별로 혼탁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11곳을 특별 예방ㆍ단속 대상 선거구로 지정하고, 집중 현장단속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1ㆍ2차 측정에 대한 최종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거ㆍ선거구별, 선거정황 등에 맞는 전략적 예방ㆍ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