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동안 묵묵히 자리 지켜줘 감사”
“14년 동안 묵묵히 자리 지켜줘 감사”
  • 이성훈
  • 승인 2013.11.11 10:42
  • 호수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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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39차 독자위원회…“시민들에게 긍정의 힘 보여달라”

광양신문 제39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6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신영식 위원장과 마연주ㆍ강천호ㆍ백성호ㆍ주낙일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6일자로 창간 14주년을 맞이한 광양신문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신영식 위원장은 “14년 세월 동안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해 좋은 신문 만들기, 다양한 지역 소식을 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들도 “이제는 15주년, 20주년을 넘어 항상 시민들의 발이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독자위원회에서는 신문 평가와 함께 올해 독자위 평가, 내년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성호 위원은 “신문을 보면 인력난이 확연히 드러남을 알 수 있다”며 “다른 신문과 차별화가 없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백 위원은 “인력이 부족하면 시민기자, 단체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기사를 게재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보폭을 넓혀 좀 더 많은 기관ㆍ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소식을 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천호 위원은 “맛집 소개란이 특화 되어 있어 좋은 정보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맛집, 새로운 가게 등을 많이 소개시켜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마연주 위원은 “내년이면 새주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행정에서는 아직 홍보가 부족하다”며 “시와 협의해 새주소 홍보 방안을 더욱더 많이 알려달라”고 말했다. 마 위원은 “광양시 세수가 비상이 걸린 것을 계기로 그동안 시가 너무 방만한 살림을 차리지 않았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상생하는 기사를 많이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주낙일 위원은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가을 경치를 보러 외지로 떠나는데 우리지역 가을 풍경을 소개하는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주 위원은 “외지로 떠나는 남탓만 하지 말고 ‘광양 10경’ 등 지역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좀더 소개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양환 발행인은 “창간 14주년을 맞이해 더욱더 어깨가 무겁다”며 “어렵다는 푸념만 하면 발전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발행인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창간 14주년을 계기로 더 좋은 신문을 만들 것을 다짐한다”며 “항상 다양한 격려와 채찍질을 해주는 독자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