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경관 우수 도시 입증
에너지 절약, 경관 우수 도시 입증
  • 이성훈
  • 승인 2013.12.09 00:08
  • 호수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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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연말 앞두고 각종 대회서 수상
경관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광양시. 왼쪽부터 정남택 도시과장, 류중석 한국경관학회장.

광양시가 연말을 앞두고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에너지관리공단 광주ㆍ전남지역본부에서 열린 광주전남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광양시는 에너지절약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2억원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에너지절약 평가제도인 ‘절전가향왕’(節電佳鄕王 : 전기절약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지방)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계ㆍ동계 기간 동안 지자체별 전년 동기 대비 1인당 전기소비 증감률과 전기절약 홍보, 전기절약 시책 운영, 시민단체와의 에너지절약 연계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받은 인센티브 2억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50세대의 취약계층 가정에 단열, 창호, 바닥공사, 난방효율 증대사업 등의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범시민 전기절약 참여와 생활속의 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상가방문, 시민단체와 연계한 계도활동,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청사 LED조명 교체, 절전 유도 등을 추진했다.

김점현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민홍보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가로등 원격제어를 통한 에너지 절감, 고효율 조명기기(LED조명)교체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서울 건설회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섬진강 자전거 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 자전거를 최대한 강가에 근접하도록 코스를 설계해 아름다운 섬진강 풍경과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향긋한 꽃향기를 맡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계절 꽃길을 조성하는 등 인공구조물을 최소화하여 자연환경과 최대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남택 도시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으로 자연 체감형 섬진강 자전거 길 홍보에 기여했다”면서 “앞으로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응모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