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졸업식했어요”
“우리도 졸업식했어요”
  • 이혜선
  • 승인 2014.02.17 10:15
  • 호수 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중앙초병설유치원, 꼬마 아이들의 행복한 졸업식

학사모를 반듯하게 눌러쓰고 선생님을 바라보는 눈동자가 초롱초롱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유치원 졸업생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역력했다.

지난 14일은 광양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서일영)의 졸업식이 열린 날이다.

18명의 졸업생들과 13명의 수료생들이 작은 의자에 자리 잡고 앉아 졸업식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아이들의 졸업식을 보기 위해 교실을 찾은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설렘이 가득하긴 마찬가지다.

선생님의 호명에 따라 서일영 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어 한명도 빠짐없이 창의상, 모범상, 친절상을 수상하며 선물도 받았다.

서일영 교장은 “오늘 졸업식을 마치면 이 아이들은 초등학교라는 더 큰 공간에서 지내가 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갖고 멋진 학생들로 자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들에게도 “초등학교를 적응하는 데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이들을 격려해주고 기다려주는 미덕을 보여야만 훌륭하고 당당한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명화(41) 씨는 “우리 민근이가 학사모를 쓰고 졸업하는 모습을 보니 맘이 벅차올랐다”며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멋진 형아로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