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치약·감자’생활물가 상승 … 가계부담 가중
‘참외·치약·감자’생활물가 상승 … 가계부담 가중
  • 김보라
  • 승인 2014.05.07 10:45
  • 호수 56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광주·전남지역 생활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경기불황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의 ‘4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9(2010년=100)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4% 올랐다.
참외(73.7%), 치약(13.3%), 감자(13.0%), 닭고기(12.3%), 오징어(8.5%) 등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활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또 햄(8.1%), 무(8.0%), 돼지고기(4.6%), 갈치(4.5%), 달걀(4.3%), 스낵과자(3.0%) 등 실생활에 밀접한 물가 상승률도 높았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어개(전년비 2.9% 상승)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높였다.
신선과실은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오락과 문화, 식료품 등 지출목적별 동향도 큰 폭 상승하면서 물가상승을 부추겼다.

실제 광주지역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오락·문화 부문이 0.8%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은 0.5%, 통신 부문은 0.1%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전월대비 보합세, 농축수산물은 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업제품은 0.2% 하락했고, 서비스는 0.1%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전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4월중 전라남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10년=100)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4월중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109.09(전도시평균:108.09)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