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교통 혼잡지역, 이제는 해소되려나
출퇴근 교통 혼잡지역, 이제는 해소되려나
  • 이혜선
  • 승인 2014.05.19 09:30
  • 호수 5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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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대교·홈플러스 사거리·오류5길 ‘혼잡’ 해소방안 논의
중마동 오류 5길.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되는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금호대교 사거리와 홈플러스 사거리, 일방통행과 양방향 통행이 공존하는 오류5길에 대한 해소 방안논의가 지난 16일, 시장 접견실에서 있었다.

금호대교 사거리의 경우 출근시간, 옥곡IC와 광양시청에서 금호대교로 진입 시 차량꼬리물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퇴근시간에는 우회전 교통 분리가 안 돼 있어 차선변경으로 인한 차량지체가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대형차량의 회전반경이 확보돼있지 않아 진입의 어려움도 매우 크다.

개선 용역을 맡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호대교의 보도를 축소해 1차로를 증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우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해 통행량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금호대교의 설계하중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호대교~백운아트홀 구간(국도2호선)을 편도2차로에서 3차로로 늘리는 방안도 장기안으로 제시됐으며 공사비는 200억으로 추산됐다.

주용철 도로교통공단 전남지부 부장은 “우회전차로를 확보하고 회전 반경을 11m에서 23m로 확보하면 대형차량의 운행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사거리는 퇴근 시간에 길호대교 건너편까지 차량이 대기하는데다 차로가 줄어드는 구간에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또 길호대교에서 시청 방향인 중마중앙로로 진출입이 불가해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해 돌아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컸다. 이때 교량 갓길에서 진입하는 직진차량과의 추돌위험성이 커 사고에 노출돼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홈플러스 방향 좌회전 대기 차로를 현행 50m에서 100m로 늘리고 직진후 직좌인 신호체계를 선 직좌후 양직으로 변경해 좌회전 시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마중앙로진입의 경우 길호대교 확장 및 선형 변경 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길호대교 확장의 개략적인 공사비는 약 600억이다.

도로폭이 좁고 주차차량이 많은데다 양방향과 일방통행이 공존해 교통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중마동 오류5길(중마약국~청소년문화센터)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주용철 부장은 “일방통행을 풀어 양방통행제를 실시하면 교통량 분산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현재 있는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보도를 축소해 도로를 확보하면 양방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노상주차장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는 방안”이라며 “만약 양도로를 확장할 경우에는 반드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해야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노철 건설도시국장은 “금호대교사거리와 홈플러스 사거리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개선 방안을 적용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라며 “다만 오류5길의 경우 주차장이 없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아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류5길의 양 옆 보도 폭을 줄이면 양방향 통행은 물론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청소년문화센터 쪽과 중앙선이 어긋날 수 있어 좀 더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성웅 시장은 “애초 도시계획을 할때 이런 부분들을 좀더 세세하게 고려를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